얼마전 전라남도 빵지도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각 지역 명물빵을 소개해둔 지도인데 경남에도 빵지도를 만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비록 나는 빵지도를 만들만큼 식견이 있지는 않지만
창원에서 오래된 빵집이 있다고 하여 방문해 보았다.
반송시장에 위치한 부산제과
백년가게에 선정된 역사가 있는 점포이다.
아주 클래식한
우리의 향수를 자극하는 메뉴들이 있다.
상투과자가 나의 눈을 사로잡는다.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바게뜨를 많이 사는 것 같았다.
머랭의 알록달록한 색이 참 정겹다.
시장에서 오랜 시간 버텨온 가게 답게 메뉴의 구성도 다양하다.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좋아할 빵들이 참 많다.
나는 상투과자와 빵 두가지를 사왔다.
상투과자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만족할만한 맛이다.
완두앙금이 들어간.. 이런 빵을 뭐라고 하더라.. 데니쉬..?
붓세.
붓세가 무엇인지 이번에 검색해 보고 알게 되었다.
BOUCHÉE 는 한입 크기의 작은 파이를 말한다고 한다. 과거에는 고기, 생선등을 넣고 구웠는데 속에 잼과 크림을 채운 것은 한국화의 결과인 것 같다.
붓세의 원조는 한입이지만 우리나라의 붓세는 단팥빵과 같은 크기를 맞추기 위해서인지 조금 커졌다.
어쨌든 옛날빵을 주로 만드는 빵집에 가면 항상 볼 수 있는 메뉴이다.
부산제과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메뉴는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반송시장에서 오랜 시간을 버텨온 가게인만큼 기본적인 맛은 좋은 편이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방문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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